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선균씨 죽음을 보고..

반응형

2023-12-30. 토. 비.

 

고 이선균씨의 죽음 보도를 보고 먼저 고인이 되신 분께는 심심한 애도와 유가족 분들께는 위로를 드립니다만, 착잡한 심정을 말로 형용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경찰이야 경찰의 임무가 있는 것이므로 적당히 조사를 하고 끝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했다고 하지만, 경찰 입장에서야 적당히 수사를 마무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원한다면 대한민국의 존재 가치도 없는 것이고요, 미국을 비롯한 자유 우방국들의 존재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경찰이 쏘련의 KGB와 같이 무자비하게 국민들을 탄압하는 것도 아닙니다.

 

필자 역시 경찰...은..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일단 경찰이 되면 거리를 두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이 나라 질서가 유지되는 민중의 자핑이 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이선균씨가 사망을 했더라도 경찰을 과도하게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고인이 되신 이선균씨에게 이런 말을 하면 혹자는 또 다시 필자를 비날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강호에서 살아남기 시리즈를 연재하던 필자로서 이선균씨가 이 정도를 버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동시에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그 용기에 몹시 감동되고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하는 동정심이 이는 것 또한 인지상정이라고 하겠습니다.

 

필자는 이름있는 유명 작가는 아니지만, 필자의 저서가 수십권에 이르며 지금까지 책을 써서 먹고 살았으니 그 동안 팔린 책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필자의 책을 구입한 독자들이 많이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70대로 보이는 어떤 남성, 필자의 수많은 저서 중의 하나를 구입한 독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요, 이 선균씨가 얼마나 괴로움을 당했는지 일단 뉴스에 나오는 것만 보아서는 필자가 이번에 이 독자로부터 무려 한 시간 이상 심한 욕설 전화를 받은 것에 비하면 필자가 더 큰 수난을 입었다고 봅니다.

 

물론 필자는 돈에 관련된 협박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에 필자에게 무려 한 시간 넘게 심한 욕설 전화를 한 그 70대 남성은 아마도 평생을 막일이나 하던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필자의 인격을 얼마나 무시를 하는지 유장육부가 뒤틀려서 며칠동안 잠도 자지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하였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필자는 물론 유명 연예인은 아니므로 유명 연예인이나 유명 정치인들이 받는 욕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필자의 저서 가운데는 [유튜브 책]도 있고요, 꽤 잘 팔리기 때문에 필자 역시 나름대로는 꽤 유명세가 있는 유튜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꽤 알려진 유튜버가 되다보니 필자가 올리는 영상마다 지독한 악성 댓글, 그야말로 살인적인 악성 댓글, 필자의 연격을 깡그리 깔아 뭉개는 악성 댓글을 보면 이선균씨의 선택이 머리를 스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필자는 결국 필자가 올리는 어떠한 영상에도 누구도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과감하게 조치를 취하고 이제부터는 어떠한 시청자도 필자의 영상에 댓글을 달 수 없으므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지 않고 자유롭게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해결하였습니다.

 

필자에게 그토록, 한 시간 넘에 욕설 전화를 한 고객은, 일단 한 시간 넘는 욕설 전화 내용이 고스란이 녹음되어 있기 때문에 명예훼손, 모욕죄로 고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필자가 고소를 하면 그 고객은 수사와 함께 최소한 수 백만원의 벌금과 필자가 청구하기에 따라서 엄청난 액수의 손해배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고소를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요, 사실 필자도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못 해서 아직 고소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만, 만일 고소를 하게 된다면 그토록 한 시간 이상 심한 욕설 전화를 한 그 70대 남성이 또 어떻게 나올지 모릅니다.

 

물론 일단 필자가 고소를 하기로 마음 먹으면 그 고객은 이후 다시 전화를 한다면 가중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며칠 지나면서 필자도 서서히 마음이 누그러져 가고 있고요, 또 다시 그런 전화만 하지 않는다면 좋겠습니다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필자가 그 고객에게 욕을 먹을 일이 없습니다.

 

해당 도서 역시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잘 팔리는 책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독자들은 그토록 잘 팔리는 책을 보고 어째서 그 남성과 같이 욕설 전화를 하지 않는가 이 말입니다.

 

필자는 책을 쓰는 것이 직업인 동시에 출판사를 운영하며 동시에 출력소, 제본소, 인터넷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이며 필자는 우리나라 컴퓨터 1세대로서 우리나라에 처음 컴퓨터가 들어왔을 때부터 컴퓨터를 해 왔으므로 필자의 블로그에는 무려 6,000 여 개의 엄청난 포스트가 있고요, 그래서 필자의 전화번호는 만 천하에 공개되어 수 많은 스펨 전화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토록 치를 떨 정도로 많이 오던 스펨 전화, 문자 등이 정부에서 강력하게 조치를 취해서 그런 스펨 전화나 문자는 대부분 걸러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대신에 이번에 필자에게 그것도 저녁에 전화를 하여 무려 한 시간 이상 지독한 욕설 전화를 한 그 고객과 같이 일반인이 가끔씩 전화를 해서 필자는 또 다시 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필자가 하도 많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다보니 필자의 영상을 본 시청자가 그냥 영상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해서 이것 저것 묻는 통에 과거의 스펨 전화 때문에 시달리던 이상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선균씨 사망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필자 얘기만 했습니다만, 이선균씨가 조금만 더 마음을 강하게 먹고 버티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필자의 사정을 피력한 것입니다.

 

어차피 인생은 고해(苦海 - 고통의 바다)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순간 고해(苦海 - 고통의 바다)에 빠지는 것이니 어느것을 탓할 수 있으리요..

 

수많은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지 않을 수 없으며 그러한 풍랑을 견디지 못하면 침몰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인간은 본래 악으로 태어나는 것이며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악의 본성을 숨기고 인간의 본성으로 사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악의 화신인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인간의 본성으로 살기 때문에 지구를 정복해서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이여, 태양계를 너머 우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혹시 고 이선균씨와 같은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혹시 그런 분이 이 글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멈출 수 있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