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4. 월. 맑음.
필자의 수 많은 저서들 가운데 하나인 카메라 교본 책을 구입하신 분들을 위한 보충 설명입니다만, 제 책을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도 제한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니콘의 중급기 초기 모델인 니콘 D50 바디에 시그마 AF 70-300mm 매크로 망원 렌즈인데요, 니콘 D50은 아주 오래 된 니콘의 초기 모델이지만, 중급기이기 때문에 니콘의 모든 AF 렌즈를 물려서 AF 촬영을 할 수 있고요(이 점이 니콘을 오늘날까지 유명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써드파티(바디는 생산하지 않으면서 니콘, 캐논 등의 바디에 맞는 렌즈만 생산하는 회사) 렌즈인 시그마 렌즈.. 니콘 마운트 시그마 렌즈를 물려서도 AF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DSLR 완전 초보를 위한 설명이므로 중급자 이상은 참고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⓵ 전원 스위치 : 위의 방향에서 좌측으로 꺼져 있는 스위치를 우측으로 돌리면 전원이 켜집니다.
⓶ 셔터 : 누르면 사진이 촬영됩니다. - 이것은 메뉴에서 릴리즈 설정에 따라 작동을 하는데요, 초점이 맞지 않아도 셔터가 눌러지게 할 수도 있고요, 필자는 항상 초점이 맞지 않으면 셔터를 눌러도 촬영되지 않게 설정을 합니다.
⓷ 마운트 : 렌즈와 바디 연결부를 마운트라고 합니다. 위의 바디는 니콘 바디이고요, 렌즈는 시그마 렌즈이기 때문에 니콘 마운트 시그마 렌즈 혹은 다른 써드파티 렌즈라도 니콘 바디에 물려야 하므로 반드시 니콘 마운트 렌즈라야 합니다.
⓸ 모드 다이얼 : 카메라 메이커에 관계없이 DSLR은 모두 이와 같은 혹은 비슷한 모드 다이얼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설정하는 모드는 M, A, S, P 모드가 있고요, 이 부분은 상당한 설명이 필요하므로 잠시 후에 보충 설명을 하겠습니다.
⓹ 플래시 : 여기를 누르면 바디 위에 있는 내장 플래시가 위로 올라오며 셔터를 누르면 내장 플래시가 터집니다.
⓺ : 렌즈의 초점 조절링입니다. M 모드, 즉, 수동으로 촬영할 때 수동으로 렌즈의 초점 조절링을 조절하여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만, 수동으로 초점을 잡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지금은 대부분의 경우 자동 즉, AF로 촬영을 합니다.
⓻ : 후드 - 렌즈에 잡광이 들어가서 사진에 반사된 빛이나 플레어가 생기지 않도록 렌즈에 햇빛이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합니다.
⓼ 렌즈의 모드 버튼 : 이 렌즈는 시그마 AF 70-300mm 렌즈이고요, 렌즈의 모양이 고구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일명 고구마 렌즈로 불리며, 특이하게도 200mm-300mm 구간에 매크로 기능이 있습니다.
매크로란 근접 촬영, 즉, 접사 촬영을 할 수 있다는 뜻이고요, 200mm-300mm 구간에 매크로 기능이 있으므로 멀리 떨어진 물체를 망원으로 당겨서 정밀하게 매크로 촬영을 할 수 있고요, 이렇게 매크로 혹은 매크로가 아닌 일반 70mm-300mm 망원 촬영을 선택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렌즈의 선택 버튼이고요, 이 렌즈에만 있는 버튼입니다.
⓽ 커맨드 다이얼 : 셔터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메인 다이얼이고요, 니콘 D50에는 위의 커맨드 다이얼 1개만 있고요, 이보다 상위 기종은 모두 전원 스위치 바로 밑에 커맨드 다이얼과 똑같이 생긴 다이얼이 있어서 조리개값(F값)을 조절하고요, 위의 니콘 D50은 구형 모델이기 때문에 셔터 위쪽에 있는 노출보정 버튼을 누르고 커맨드 다이얼을 돌려서 F 값을 조절합니다.
⓾ 핫슈 : 내장 플래시가 아닌 외장 플래시를 끼우는 곳입니다.
⑪ LCD 패널 : 카메라 뒤의 큰 패널과는 별개로 이곳에 카메라의 거의 모든 정보가 나타납니다.
이상 카메라의 기본적인 모습을 대충 살펴 보았는데요, 사실은 이보다 훨씬 많은 기능 및 설명이 필요하지만, 카메라의 기본적인 기능은 카메라의 메뉴얼을 공부하여 익히는 것입니다.
카메라 메이커, 예컨대 위에 보이는 니콘의 경우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해당 모델 메뉴얼을 다운받으면 되고요, 어떠한 카메라이든지 해당 카메라의 메뉴얼을 공부를 해야 카메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대부분 단편적인 정보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카메라 공부를 하기 어렵고요, 가장 가까운 곳, 바로 카메라의 메뉴얼을 통해서 카메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입니다.
카메라 메뉴얼은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 할까요..??
카메라 메뉴얼이 더 이상 소용이 없을 때까지 공부를 하면 되고요, 대부분의 카메라 메뉴얼은 보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두껍지만, 사실 카메라 제조업체에서야 메뉴얼을 만들면서 사사건건, 시시콜콜 잡다한 설명을 넣기 때문에 두꺼운 것이고요, 실제로 카메라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요약하면 절반도 안 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카메라의 메뉴얼을 어느정도만 숙독하면서 실습을 병행하면 몇 달 안에 어렵지 않게 카메라의 기본 테크닉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카메라의 메뉴얼이 필요 없는 수준이 되면, 그 때부터 웹서핑 등을 통해서 지금 이 글과 같은 카메라 관련 정보들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앞에서 설명한 내용 중에서 보충 설명으로 모드 다이얼 및 기타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촬영 모드는 크게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동 초점, 즉, AF모드와 수동 초점 MF 모드가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위의 화면에서 ⓸ 의 모드 다이얼에 따른 촬영 모드입니다.
- M 모드 : 메뉴얼 모드로서 전문가 모드이며 사용자가 조리개값, 셔터속도, ISO 등을 모두 직접 조절하고 가장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모드입니다.
- A 모드 : 조리개 우선 모드입니다. 이는 사진 및 카메라에 대한 기초 지식이 우선되어야 하는데요, 카메라는 빛으로 표현하는 빛의 예술이며, 햇빛이 사물에 반사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며 카메라 역시 햇빛이 사물에 반사된 빛을 렌즈에서 받아들여서 필름(카메라는 옛날 필름 카메라를 기준으로 합니다.) 혹은 오늘날의 필름 대신 사용하는 이미지 센서에 화상을 기록하게 되는데요, 이 때 너무 밝게 혹은 너무 어둡게 사진이 촬영되면 안 되므로 가장 적절한 밝기로 사진이 촬영돼야 하며 이렇게 가장 좋은 상태로 사진을 촬영하는 조건은 너무나 다양하지만, 이 중에서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고요, 이렇게 기본 중의 기본인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는 요소가 3가지이며 이것이 카메라의 3요소입니다.
가장 먼저 렌즈에 달린 조리개에서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고요, 카메라에서는 F 값으로 표시를 하며 위에 보이는 시그마 AF 70-300mm 렌즈는 AF 렌즈이며 조리개 값이 F4 - 5.6 입니다.
조리개 값, 즉, F 값은 낮으면 낮을 수록 밝은 렌즈이며 높으면 높을 수록 어두운 렌즈입니다.
즉,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는 F 값이 낮은 렌즈라야 하며 밝은 곳에서는 렌즈의 F 값이 어두워도 거의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곳에서 밝게 촬영할 수 있는, F 값이 낮은 렌즈는 그 가격이 비싼 것은 가히 천문학적인 가격이므로 사실상 일반인은 그림의 떡입니다.
요즘은 F 값이 매우 낮은 F1.2 정도의 렌즈도 어느정도 여력이 있는 사람은 큰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시대이기는 한데요..
위는 방금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이므로 참조만 하시고요, 대체로 100만원 미만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렌즈도 있고요, 수 백만원 이상 고가의 렌즈도 있습니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렌즈의 화질은 전적으로 렌즈의 가격 만큼의 화질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좋은 화질을 얻기 위해서는 매우 비싼 렌즈를 사용해야 하며 이런 식으로 장비를 갖추다보면 뱁새가 황새를 따라 가다가는 가랭이가 찢어진다꼬... 취미로 사진을 촬영한다면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카메라에 돈이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가서 단순 취미 생활에 수 천 만원을 들여도 모자라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F1.2 렌즈는 가격이 비싸므로 F1.4 정도의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고요,..
위의 화면 역시 방금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이므로 참조만 하시고요, F1.4 렌즈는 대체로 20만원 아래에서 구할 수 있고요, 그러나 렌즈는 단순히 F 값만 가지고 논할 성질이 아닙니다.
우선 렌즈의 초점 거리가 다르고요, 자신의 촬영 목적에 따라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여행용으로 만능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여행용 렌즈 등으로 검색하여 적당한 줌 렌즈를 선택하면 되지만, DSLR은 전문가용 카메라이며 스마트폰보다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여행용 렌즈는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추천입니다.
다만 F1.4 정도의 렌즈라도 아웃포커싱이 환상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풀프레임 바디라면 F1.4 정도만 되어도 훌륭한 작품 사진을 만들 수 있고요, 크롭바디라도 촬영 테크닉에 따라 풀프레임 바디 못지 않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무조건 F 값이 낮은 렌즈가 좋은가 하면 그러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F 값이 낮으면서 화질도 좋다면 나무랄데가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F 값이 낮은 렌즈의 특징은 사진의 심도가 얕다는 것입니다.
초보자는 사진의 심도가 낮다, 깊다 등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가 있는데요, 다음 사진을 보세요..
위의 사진을 보면 초점이 맞은 꽃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날아가서 꽃 뒤의 배경은 흐릿하게 나왔는데요, 이것을 심도가 낮은 사진이라고 표현을 하며 조리개를 풀수록(F값이 낮을 수록) 심도가 낮아지며 이것을 아웃포커싱이라고 합니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인물 뒤의 배경을 날려버리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다음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위의 사진은 그 위의 사진과는 다르게 사진의 모든 부분이 또렷하게 잘 나왔습니다.
이런 사진을 심도가 깊다고 표현을 하며 조리개를 조일 수록 심도가 깊어집니다.
이상 심도에 관한 단적인 사진 및 설명을 했는데요, 심도가 낮게 표현을 하려면 F 값을 낮추면 되지만, F 값이 낮은 렌즈는 가격이 비싸다고 앞에서 설명을 했고요,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촬영할 수 있고요..
F 값이 높아야 심도가 깊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지만, F 값이 높으면 조리개를 그만큼 조여서 빛을 덜 받아 들인다는 뜻이므로 사진이 어두워집니다.
맑고 밝은 주간에는 F 값이 높아도 별 상관이 없지만, 실내에서는 필연적으로 사진이 암흑처럼 촬영됩니다.
그래서 실내에서는 F 값이 낮은 비싼 렌즈를 사용해야 하지만, 렌즈 가격이 비싸므로 F 값이 높은 렌즈를 사용할 때는 광량을 보충하기 위하여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입니다만, 플래시에 관해서도 카메라 공부를 하는 만큼 공부를 해야 하므로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상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상세한 설명을 했습니다만 카메라 및 사진에 관한 내용을 다 다루려면 오늘 포스트의 최소한 1,000배는 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만 줄이고요, 기회 있을 때 추가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필자의 수 많은 저서들 가운데 하나인 [카메라 교본] 책은 다음 링크를 클릭하면 상세설명 페이지로 연결되어 자세하게 보실 수 있고요, 직접 구입하실 수도 있고요,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의 대형 서점 및 전국의 유명 서점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