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3. 금. 흐림. 매우 포근.
필자는 책을 쓰는 것이 직업이고요, 동시에 출력소, 제본소, 인터넷 쇼핑몰 등을 운영하기 때문에 매우 바쁘고요, 코로나 19가 터지기 직전 심장 수술을 받았고요, 이후 1년 정도 거의 꼼짝도 못 했고요..
결국 서울에서 무려 수십 년 동안 하던 사업을 접고 지금은 충남 예산군 출렁다리로 유명한 예상호 근처로 이전을 했고요, 이곳에 온지도 만 3년이 넘었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예당호가 있어서 공기가 좋기 때문에 그 동안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고요, 아무리 그렇다 군 해도, 심장 수술을 받으면 그 후유증은 죽을 때까지 회복 불가능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힘을 못 쓰고, 체력이 너무나 떨어져서 지구력이 없고, 힘든 일은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힘든 일은 하지 못 하기 때문에 비교적 큰 힘이 들어가지 않는 양봉을 선택해서 여기 온 이후 올 해로 만 2년차 양봉, 전업 양봉은 아니고요, 아직까지는 취미 양봉 수준이고요, 더 정확히 말하면 양봉 실험장입니다.
필자는 양봉에 대해서 어느것 한 가지도 어느 누구한데서도 어디에서도 단 한 가지도 배운 적이 없습니다.
다만, 필자는 천성적으로 온순한 성격과, 뛰어난 관찰력과 손재주와 눈썰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All 100% 필자 혼자 스스로 연구하면서 터득한 기술만 가지고 양봉을 하고 있고요, 따라서 전문 양봉인, 전문 양봉인은 아니더라도 양봉 깨나 한다고 하시는 분들은 필자를 보면 완전 손가락질을 하면서 가장 멍청한 사람, 양봉을 접으라는 등 댓글을 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면서 성공하는 사람과 그러하지 아니한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성공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것도 보는 혜안이 있다는 점입니다.
필자가 하는 양봉 기술이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이상하고 허접하고 덜떨어지고, 망할 것 같지만, 필자 나름대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양봉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필자를 손가락질을 하고 있지만, 그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못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며칠 전에 올린 영상인데요..
양봉을 모르시는 분은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위는 10월 1일 분봉군이고요, 약 한 달 지난 모습이고요, 여왕이 산란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지금 산란 욕구가 가장 왕성할 때입니다.
그런데 위와 같이 모든 소비에 저밀이 꽉 차 있어서 여왕이 알을 낳을 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위에 보이는 저밀 소비이면서 봉판인 소비를 빼서, 그냥 빼면 벌 세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벌은 그냥 털어버리고 벌이 없는 빈 저밀 겸 봉판 소비를 강군의 계상군에 넣어주고, 소비를 빼낸 분봉군에는 공소비를 넣어주는 장면입니다.
그랬더니 이것을 보고 여러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는데요, 대체로 다음과 같은 댓글입니다.
1.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배울 것이 많는데, 이 영상은 배우기는 커냥 해악을 끼치는 영상이다.
2. 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이다.
3. 나이도 지긋하신 분이 이제 그만 두시죠..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천하의 필자가, 남보다 재주가 열 배나 많고, 필자는 나이기 있기 때문에 필자가 학교에 다닐 적에는 컴퓨터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컴퓨터를 맨 처음 접한 것은 이미 중년을 넘어 장년이 되어서이고요, 그 때부터 컴퓨터 공부를 시작했어도, 컴퓨터 역시 All 100% 독학으로 공부를 했더도 그 나이에 거의 50대에 이르러 컴퓨터 자격증을 약 10 여 개나 취득하고 관련 서적을 수십권 집필한 사람입니다.
이런 필자가 과연 위에 소개한 것과 같이 멍충한 사람일까요..??
물론 필자가 하는 방식은 전문 양봉인이 보면 참으로 가소롭고 말도 안 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이런 방법, 예컨대 이 세상에서 오로지 필자만의 방법을 양봉을 하고 있으며 위에 소개한 방법만 보면 필자가 멍충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분봉군에 봉판을 넣어주어도 모자랄 판에 분봉군에서 봉판을 빼서 강군의 계상에 넣어 주었으니까요....~!
그러나 거의 50대에 이르러 All 100% 독학으로 컴퓨터 자격증을 약 10 여 개나 취득하고 관련 서적을 수십 권 집필한 필자가 그렇게 멍청할까요..??
아무리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렇게 살인적인 댓글을 달 수는 없습니다.
필자는 누구보다 컴퓨터를 많이 하며 따라서 누구보다 인터넷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필자는 댓글에 매우 인색합니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는 필자의 블로그에 자조섞인 푸념을 늘어놓지, 다른 사람의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은 극구 피하고 있습니다.
설사 다른 사람이 잘 못 된 정보를 올렸더라도 그냥 피식 웃고, 하트 한 개 달아주는 것이 고작입니다.
그런데 필자의 영상을 본 수 많은 사람 중에는 물론, 대부분 긍정적이며, '좋아요' 를 눌러주지만, 위에 소개한 것과 같은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다니까요..
어차피 양봉은 100통 이상 가지고 있는 전업 양봉인이나 필자와 같이 아직 취미 양봉 수준이거나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어떠한 사람이라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양봉을 하는 것이며 필자 역시 오로지 필자 혼자만의 방법으로 양봉을 하고 있습니다만, 필자는 그야말로 천상천하 유아독존, 현재 비록 벌통은 9통 밖에 안 되지만, 일체의 약제를 치지 않고 완전 무공해, 친환경 양봉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 한 가지만 하여도 전문 양봉인들이 머리를 조아리고 필자가 하는 것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인즉, 실상은 그 반대이니 원..
사람이 길을 가다보면 그 일행 중에 반드시 스승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길거리에 엎드려 얻어먹는 거지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아 깨달음에 이르나니, 바른 법(法)에 머물러서 쉬지 말고 정진하라.."
옛 성현들이 하신 말씀이 하나도 틀린 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양봉 설명으로 돌아와서요, 필자는 분봉군에서 봉판을 꺼내서.. 그냥 꺼낸 것이 아니라 봉판이지만, 봉판보다는 저밀이 너무 많아서 어차피 그 봉판에서 벌들이 모두 태어나도 여왕이 다시 알을 낳을 자리가 조금 밖에 없으므로 빼낸 것이고요, 그대신에 공소비를 넣어서 산란력이 왕성한 여왕이 쉬지 않고 산란을 하게 했고요..
그리고 벌은 강군에서 소비를 빼 내서 약군의 소문 앞에 털어주면 세력 보충이 되고요, 그리고 강군에서 봉충 소비를 빼서 넣어주면 간단히 약군도 강군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설마 필자가 이런 일도 하지 않으리라 여기고 그런 댓글을 단 것일까요..??
아래는 오늘 내검하면서 겪은 상황을 필자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