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흐림.
추억의 DVD..
추억의 DVD, 시디롬... 이지만, 이거이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지금 4.7Gb DVD-R, 즉, DVD 공 미디어에 위의 파일을 복사, 즉 굽는 중입니다.
옛날에는 CD, 혹은 DVD 리라이터 프로그램,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이 네로 버닝 롬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오늘 옛날 DVD-RW 기기를 꺼내서 DVD 공 미디어를 넣고 탐색기에서 파일 복사를 해 보니 그냥 복사가 되네요..
지금 복사를 하는 것은 절대로 DVD-RW 미디어가 아닙니다.
RW미디어는 롬디스크와 같이 쓰고 지울 수 있지만, 지금 복사한 DVD미디어는 DVD-R로서 쓸 수 만 있는 DVD-Rom인데요, 어째서 탐색기에서 그냥 복사 및 붙여넣기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윈도우즈 운영체제가 발전을 하면서 과거에 DVD RW 프로그램을 구동해서 구워야 하던 것을 이제는 윈도우즈 탐색기에서 그냥 복사 및 붙여 넣기가 되는가 봅니다.
DVD-R은 4.7Gb이지만, 위에 보이는 것은 필자가 최근에 펴 낸 카메라 교본 책의 원고이고요, 최대한 용량을 줄여서 DVD-R 한 개에 들어가도록 3.37Gb 용량으로 만들어서 복사를 한 것인데요.. 한 시간 이상 걸려서 DVD-R에 기록하였습니다.
아직도 861Mb 용량이 남아 있으므로 이 용량보다 작은 파일을 더 복사해 넣을 수 있고요, 그래 보았자, 4.7G Full로는 복사를 못 하므로 약 4.5Gb 정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책을 쓰는 것이 직업이기 때문에 각종 책의 원고가 재산 목록 1호이고요, 필자가 펴낸 책 중에는 위에 보이는 카메라 교본 책도 있기 때문에 필자는 카메라를 들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인쇄를 하여 여러가지 규격으로 판매를 하는데요, 이러한 사진 원본 등이 필자로서는 재산입니다.
만일 이 파일들이 문제가 생기면 주문이 들어와도 인쇄를 할 수 없으므로 그야말로 큰일입니다.
그래서 현재 백업 디스크를 약 20Tb 정도 사용하는데요, 문제는 HDD는 완전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기술이 더 발달하여 오늘날 C 드라이브로만 사용하는 SSD(램 디스크)가 오늘날의 HDD와 같은 가격이 된다면 필자부터 당장에 SSD로 바꾸겠지만, 아직은 SSD 20Tb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아직도 HDD에 저장을 하는데요, SSD도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필자는 우리나라 컴퓨터 1세대이고요, 아주 오랜 옛날부터 필자의 모든 자료를 디지털 화 해서 저장해 두었지만, 정작 남아 있는 것은 최근 몇 년 간의 기록 밖에는 없습니다.
지금은 비교적 완벽하지만, 옛날에는 HDD 기술이 부족하여 에러가 많이 나서 기껏 저장해 놓은 자료들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에는 웬만해서는 HDD 에러는 나지 않지만, 필자의 경우 랜섬웨어 공격을 몇 번 받아서 그 엄청난 HDD의 자료들을 또 몇 번이나 소실했습니다.
그래서 HDD 이든, SSD든 램(쓰고 지울 수 있는 미디어)은 바이러스 혹은 랜섬웨어 등으로부터 안전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용량은 작지만, 시디롬과 DVD롬은 RW가 아닌 바에는 일단 기록한 뒤에는 지울 수 없으므로 어떠한 해커나 바이러스도 파일을 건드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얼마 전까지도 무려 1,000개가 넘는 DVD 및, CD롬이 있었습니다만, 가끔씩 검사를 해 보면 수십 년 전에 기록한 미디어는 읽어들이지 못하는 것이 많아서 많이 버렸지만, 지금도 500개 정도 있습니다.
이것이 필자의 과거 유일한 기록입니다.
변변치 못하지만, DVD-R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반 유저용 DVD RW기기이기 때문에 레이저 출력이 약해서 미디어에 강력하게 기록을 하지 못 하기 때문에 오래 되면 자칫하면 읽어들이지 못합니다.
옛날에는 상업용으로 강력하게 구울 수 있는 고성능 DVD-RW 기기가 있었지만, 오늘날은 DVD라는 것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자취를 감춘 것으로 보입니다.
옛날에는 DVD-R 4.7Gb 용량을 넘어서 80Gb 용량의 미디어가 나온다고 했지만, 컴퓨터는 눈깜짝 할 사이에 발전을 하여 DVD 80Gb 용량이 나오기 전에 SD카드 1~16Tb 의 수십배도 아니고 수 백배도 아니고 수 천배도 아니고 수 백만배 더 큰 용량의 미디어가 나와 버리니까 개발이 중지된 것이지요..
그러나 필자는 필생의 자료를 일찍부터 디지털 해 놓았지만, 대부분 소실되었지만, 오로지 시디롬과 DVD에 기록한 것은 남아 있으므로 앞으로도 DVD에 계속 기록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0Tb HDD 한 개만 있으면 될 것을 DVD 4.7Gb 미디어라면 무려 약 30,000개를 가져야 하고요, 이 정도 물량이라면 집 한 채보다 큰 창고가 있어야 하겠지만, 중요한 파일만 골라서 백업을 하는 것이고요..
현재 과학으로는 이것이 가장 안전한 백업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허걱..~!
감사합니다.